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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은 올해에도 ‘보이즈플래닛’ 시즌2에 해당하는 ‘보이즈2플래닛’을 통해 알파드라이브원을 데뷔시켰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는 ‘걸스플래닛 2027’도 일찌감치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5월부터 글로벌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8월 기준으로 지원자 수가 4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지원자 중 약 3분의 1은 북미와 중남미 등 미주 지역에서 몰렸다. 데뷔조의 미국 및 글로벌 활동 지원을 위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리퍼블릭 컬렉티브와 글로벌 파트너십도 맺어뒀다.
이 가운데 지난 21일 넷플릭스가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위 고 하이’(We Go High)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K팝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SM C&C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으며, 참가자 모집과 사전 홍보도 시작했다.
‘위 고 하이’는 국내 예술고 재학생을 참가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국가와 배경의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예술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성장과 데뷔 도전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걸친 서비스망을 통해 ‘위 고 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되는 그룹의 육성과 매니지먼트, 활동 지원은 SM C&C가 맡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SM C&C는 주로 예능인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으나, 최근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를 제작하고 상위권 참가자들의 매니지먼트를 맡는 등 음악 사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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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과 넷플릭스가 나란히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두 프로그램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두 프로그램 모두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밝히지 않아 시기가 겹칠지는 미지수다.
가요계에서는 신규 프로그램의 등장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온다. 각 기획사 소속 연습생과 가수 지망생은 물론 이미 데뷔했지만 아직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지 못한 가수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가요기획사 대표 A씨는 “일각에서는 서바이벌 형식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반복되는 현상을 두고 ‘또디션’(또 오디션)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대중은 늘 새로운 캐릭터와 조합을 원한다”며 두 프로그램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러면서 “연습생을 참가시키는 각 기획사 입장에서는 꼭 데뷔조에 들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Mnet 외 방송사에서도 꾸준히 제작돼 왔다. 최근 3년 사이에는 SBS ‘유니버스 티켓’, ‘유니버스 리그’, ‘비 마이 보이즈’, JTBC ‘프로젝트7’, KBS 2TV ‘메이크 메이트 원’ 등이 전파를 탔다.
넷플릭스가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데뷔 그룹의 성과로 연결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들이 가요계에서 다수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방송으로 확보한 인지도와 팬덤만으로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받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기존 그룹들이 활동 기간을 연장하거나 처음부터 장기 계약을 맺고 데뷔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가요계 관계자 B씨는 “중요한 것은 데뷔 이후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고 어떻게 성장시켜 나가느냐”라며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가치는 단순히 데뷔조를 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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