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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중기 신사업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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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5.06 14:46:03

6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영향력 커져
중기, 시니어 대상 컨설팅·교육 서비스 확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명(2025년 행정안전부 기준)을 넘어서면서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 소비·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세대)가 중견·중소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시니어 구직자가 채용 알림판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 중견·중기업계에 따르면 인적자원(HR) 테크 전문기업 사람인(143240)이 운영 중인 중장년 일자리 플랫폼 ‘원더풀시니어’의 채용 공고건수는 이날 기준 4만1349건으로 집계돼 4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 평균 공고 증가율은 131%을 기록해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인력 채용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자 사람인은 단순 구인·구직 플랫폼을 넘어 시니어들의 직업 역량을 진단하고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해주는 코칭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은퇴 후 재취업에 나서는 중장년층을 위해 경력을 기반으로 이직이나 전직, 창업 등의 경로 탐색을 지원하고 전문가 취업 컨설팅과 교육까지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공고 매칭을 넘어 중장년 라이프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라이프 서비스로의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 피플에듀는 액티브 시니어가 강사로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재취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 중장년층을 발달장애인 대상 AI 강사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취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수업 설계, 콘텐츠 제작, 실습 중심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수강한 대상자 중 일정 평가 기준을 넘어선 대상자를 실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 중장년층이 AI 동화작가나 AI 관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생 2막을 펼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김범준 피플에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나 인구소멸지역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완화하면서도 경력 단절을 해소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461300)는 그동안 초등학교 디지털 수업 플랫폼 및 교과서 사업만 전개했지만 최근 시니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여력이 커짐에 따라 미술 인지 프로그램 ‘그림약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약방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시니어 콘텐츠 서비스로, 강사와 오프라인 기반 인지·정서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온라인을 통해 작품 관리와 간단한 추가 창작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I 기반 솔루션이 탑재돼 시니어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활동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들어간다. 아이스크림미디어 관계자는 “향후 그림약방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토대로 시니어의 일상과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단순 여가 서비스가 이니라 사회적 연결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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