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日, 올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억6000만명…인구 2배 규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정유 기자I 2026.10.29 16:23:4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日개보위 집계, 올 4월부터 10월까지 발생건수 2094건
작년 전체 피해건수 돌파, 1000만명 이상 초대형 사고도 급증
위탁업체 해킹에 원청기업에 피해 급확산, 日 "행정지도 강화"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에서 올해 4월 이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누적 피해자가 약 2억 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전체 인구(약 1억 2297만명)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일본의 개인정보 관리 역량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29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기업·기관 보고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보고된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총 209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한 유출 건수(1256건)를 이미 크게 뛰어넘은 규모다. 일본 현행법상 기업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지 3~5일 이내에 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월별 보고 건수를 살펴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는 매달 100건 안팎을 유지했으나, 7~8월 들어 200건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어 지난 9월엔 303건으로 증가하더니, 10월에는 불과 16일 만에 830건의 유출 보고가 접수되는 등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월에 접수된 보고 중 588건은 유출 규모가 10만명 이하 수준이었지만, 10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초대형 사건도 4건이나 포함됐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급증한 배경엔 일본 기업들이 외주를 준 위탁업체(외주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여러 원청 기업들로 피해가 연쇄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유출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대단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관리 및 보안 대책이 미흡했던 기업들에 대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