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오픈AI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1000억 달러 이상의 펀딩 라운드의 일환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약 8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자본 조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그룹과 아마존(AMZN)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첨단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반도체 공급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그리고 모델 개발사 간의 재무적 및 전략적 결합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초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오픈AI가 데이터 센터에서 자사 칩을 사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나, 이번 300억 달러 투자가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자사 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우선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양측의 합의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번에 조달한 신규 자금의 상당 부분을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3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며 188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