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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위아 임단협 끝났지만 자회사는 파업…기아 생산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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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11.06 14: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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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언트·테크젠 6일 부분파업…11·13일에도 예고
노조, 교섭 지연 주장…현대위아에 교섭 참여 요구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위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지만 자회사 모비언트와 테크젠 노조가 6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두 회사 노조가 11일과 13일에도 파업을 예고하면서 기아 광주공장 등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 광주 오토랜드 전경. (사진=기아)
기아 광주 오토랜드 전경. (사진=기아)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소속 모비언트·테크젠 노조는 이날 주간·야간조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테크젠 노조는 주간·야간조 각각 4시간씩 작업을 중단하는 지침을 내렸으며, 모비언트 노조는 쟁의 기간 연장근무도 금지했다.

모비언트와 테크젠은 현대위아가 자동차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를 전담하기 위해 2023년 세운 자회사다. 모비언트는 섀시·액슬 모듈 등을, 테크젠은 엔진과 사륜구동 부품, 등속조인트 등을 생산한다.

이들 노조 파업은 기아 광주 공장의 완성차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 9월 두 회사 노조의 공동파업 당시에도 기아 광주공장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모회사 교섭 상황을 이유로 자회사 교섭을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 노조는 5일 공동성명에서 “모비언트와 테크젠 2026 임단협은 10월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9월 말 모회사 교섭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사측이 어떠한 제시안도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월 중순부터 3주간 집중교섭을 제안했지만 사측은 이 기간 제시안을 내지 않았고, 모회사인 현대위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일인 5일에 교섭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 교섭이 모회사 교섭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교섭을 지연한 것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또 현대위아에도 고용과 주요 현안에 실질적인 결정권이 있다며 교섭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모회사인 현대위아 노사는 지난 3일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이 5일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임금 합의안은 58.79%, 단체협약 합의안은 61.1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 7000원 및 수당 2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 격려금 1000만원, 상품권 4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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