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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3세가 실신한 직원 외면?…트럼프, '편집 영상' 공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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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9.09 2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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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지도자처럼 묘사한 거짓 영상 공유
버킹엄궁, 편집 영상 두고 "논평하지 않겠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영국 국왕이 실신한 직원을 외면한 듯이 편집한 영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유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찰스 3세 편집 영상.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찰스 3세 편집 영상. (사진=연합뉴스)
영국 언론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행동을 두고 오해를 일으킬 만한 편집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편집 영상에는 찰스 3세와 마주 보고 있던 한 업체 직원이 휘청이다가 쓰러지고, 찰스 3세는 두 팔을 올리며 으쓱하더니 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같은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 미국 전몰 장병을 기리고 참전 용사들과 포옹하는 본인 모습과 비교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BBC방송은 찰스 3세가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 왕세자 시절이자 코로나19 팬데믹 때 2020년 한 슈퍼마켓 배송 센터 방문 당시 영상에서 따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편집 영상은 ‘잘못된 인상을 주는’(misleading)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본래 영상에는 찰스 3세가 직원이 쓰러질 때 놀라며 황급히 손을 뻗치고, 구급 처치를 받는 직원을 한동안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또 찰스 3세가 나중에 정신을 되찾고 돌아온 직원을 마주 서서 인사는 모습도 포함됐다.

버킹엄궁 측은 이번 일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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