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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부가 기능 아닌 핵심”…토큰증권, 투자 주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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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6.10.01 1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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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써밋 2026]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 발표
“계좌 간 현금 이동 지연…토큰화가 해법”
“사모펀드·채권 문턱 낮아져 시장 커진다”
“투자자는 프로토콜 아닌 효용에 관심”

“조각투자는 부가 기능이 아니라 핵심 요소가 될 것”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6’에서 ‘브로커리지에서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투자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STO 써밋’에서 '브로커리지에서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투자의 미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STO 써밋’에서 '브로커리지에서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투자의 미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위불테크놀로지스는 35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자 증권 중개사(브로커)다. 전 세계 고객 수는 4000만명을 웃돈다. 주식과 옵션, 선물은 물론 예측시장과 디지털자산, 비상장주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키팅 대표는 토큰증권이 기존 금융의 보조 수단을 넘어 투자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테일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리테일 고객이 은행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현금을 옮기는 데 5일가량 걸리는 현실을 문제로 짚으면서 “은행에서 증권 계좌로 현금을 옮기는 과정은 수년째 이어진 매우 나쁜 사용자 경험”이라며 “토큰화가 해법이 될 수 있고 가상자산처럼 연중무휴 거래도 곧 실현된다”고 말했다.

조각투자는 토큰증권 시장 확대를 이끌 요소로 꼽았다. 키팅 대표는 “사모펀드나 채권처럼 진입장벽이 높던 자산도 조각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영 효율 측면의 장점도 짚었다. 지난 40년간 구축된 전자거래 운영 체계가 거래 오류와 자금 이체 처리로 매일 극심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키팅 대표는 “토큰화 환경에서는 거래 상대방 리스크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며 “배당 같은 업무도 상당 부분 토큰 코드에 직접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팅 대표는 토큰증권이 주류로 자리 잡으려면 기술보다 투자자 효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옴니버스 계좌나 프로토콜, 지갑, 체인, 결제 레일은 리테일 투자자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투자자는 프로토콜이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이 가능해지는지에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투자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AI와 함께 배우는 일반 트레이더의 거래량이 10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는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에서 지능형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에이전트가 재무설계사를 대체하거나 그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비슷한 기능의 코인과 프로토콜이 난립해 기술 자원이 낭비됐고 사기와 시세조종으로 블록체인 도입이 늦어졌다는 진단이다. 키팅 대표는 “토큰화는 체인 간 호환성과 유동성 문제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키팅 대표는 블록체인과 AI가 결합한 투자 환경의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이 정보를 즉각적이고 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었듯 블록체인은 소유권에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AI가 그 소유권을 지능화하면서 투자는 단순한 거래의 집합에서 글로벌 자율 금융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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