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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개헌 발언, '李 연임' 취지 아냐…원론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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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28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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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소통수석 브리핑
"李 연임 가능성 보도, 발언 취지와 달라"
"헌법 128조 2항 인식"…野 반발에 진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에 대해 “내년이 개헌 적기”라고 발언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실에서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소통수석은 28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는 (조 국회의장의) 발언 취지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조 의장은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을 개헌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논의를 매듭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를 비롯한 권력구조 개편은 주권자인 국민의 여론과 선택, 정치적 당사자들의 합의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야권에서 이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규정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수석은 “조 의장의 답변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의 합의를 바탕으로 (개헌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라며 “임기 연장과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128조 제2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은 이어 “구체적 권력구조 개편 내용에 대해 구체적 뜻을 밝힌 단계가 아니다”며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특별위원회 등 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는 것이 개헌 로드맵”이라며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 자체가 의장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만간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문위를 통해 그동안 정치권과 학계에서 제시된 개헌 의제와 논의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내년 중후반까지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최종 개헌안을 도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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