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공천 갈등과 지도부 리더십 논란으로 선거 준비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현장 중심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당내 개혁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최근 지도부 교체론에 선을 긋고 선거 전 결속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하나로 뭉치자’는 메시지가 반복되면서 단일대오 형성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서울 지역 후보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바닥 민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내 갈등보다는 결집 메시지가 전면에 부각됐다. 최근 서울시당 공천을 둘러싸고 지도부와 갈등이 불거졌던 만큼, ‘지도부 2선 후퇴론’보다는 선거 승리를 위해 일단 힘을 모으자는 기류가 우세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 공천자대회를 열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위대한 승리의 서약을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 매 순간을 처절한 각오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우리는 이긴다”며 “승리의 길은 ‘하나 됨’이다. 남 탓하지 말고 각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서울시당 고문 역시 “이제는 해볼 만하다”며 “새로운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힘을 보탰다.
지도부 역시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일정이 분리된 데 대해 “따로 갔을 때 2배를 다닐 수 있기에 선거철에는 따로 다니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며 “각자 움직이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