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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의원 용혜인, 이유는…" 유시민 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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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9.02 2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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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장관 후보 지명 뒤 의원직 유지 논란 등 파장
유시민, 2023년 "훌륭한 자질 갖춘 정치인" 평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시민 작가가 용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작가는 지난 2022년 TBS의 한 방송에 출연해 “젊은 정치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의원은 용혜인 의원”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왼쪽),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유시민 작가(왼쪽),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유 작가는 용 후보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동의하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유도 있는데, 자기가 뭘 주장을 하면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근거를 다 제시한다”며 “통계든 논리적 근거든 이론이든 간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참 좋았다”며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또 다른 방송에서도 용 후보자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도 용 후보자에 대해 “계속해서 국회에 있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용 의원한테 가장 좋은 것은 ‘저는 청년 정치인이다’ 이런 걸 안 한다는 거다. 청년인데 어쩌라는 건가. ‘나 나이 많은데’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나이 많은 분이 존경받을 만한 말과 행동을 하면 ‘나 나이 많아’란 말을 굳이 안해도 우리는 다 우러러 본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마찬가지로 ‘나 청년인데’ 이렇게 말을 안해도 저런 청년이 필요하다는 걸 우리 모두 안다”며 “용 의원의 제일 좋은 점은 ‘제가 청년 정치인이에요’라고 말하지 않으면서 아주 청년다운 정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 점이 저는 참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보다 훨씬 훌륭하더라”라면서 “방송에 나와서 (용 의원이) 상대방하고 토론하는 걸 보면 상대방이 아무리 말이 안 되는 말을 하고 화를 낼 만한 말을 해도, 따박따박 자기가 해야할 말을 하고 정서적으로 흥분하지 않더라. 제 45살 때보다 훌륭하다는 그런 생각을 평소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작가는 “(용 후보자가) 계속 국회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당이 너무 작다. 작은 당 저도 해봐서 아는데 잘 못 큰다. 기왕 하는 거 큰 당에서 하면 어떨까라는 아쉬움도 있다”며 “민주당 원내에 있든 밖에 있든 그 어떤 청년 범위에 들어가는 정치인들보다 훨씬 훌륭한 자질과 능력과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당직자 근무 의혹 등으로 여권 내부와 여성계 등에서도 지명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난 용 후보자는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며 청문회에서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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