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참존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다. 인수 추진 금액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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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이 참존 인수에 나선 것은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과 함께 참존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식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넘어 뷰티 분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2024년 3월 김남정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첫 외부 기업 인수·합병(M&A)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금천, 동부익스프레스, 엠케이씨 등의 인수와 투자를 주도하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끌어왔다.
동원은 과거에도 기술력이나 사업 기반을 보유했지만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인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2008년 미국 참치 브랜드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수산·식품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참존은 1984년 설립된 국내 1세대 기능성 화장품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이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이끌었지만, 브랜드 경쟁력 약화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참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