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020000)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이 개점 한 달 만에 목표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학원가 상권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콘텐츠 전략이 주요 고객층의 발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
방문 고객층은 인근 학원가 특성을 반영해 40~5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전체 매출 가운데 4050 여성 고객 비중은 약 75%로, 한섬 전체 고객 구조보다 약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체 방문객 중 30% 이상은 초·중·고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은 성수동이나 압구정 등 기존 패션 상권 대신 대치동을 입지로 선택한 점이 특징이다. 약 1927㎡ 규모 매장 가운데 절반가량을 카페와 문화공간 등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해 상권 맞춤형 복합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4층에 마련된 브런치 카페 ‘카페 타임’이 주요 집객 요소로 꼽힌다. 학원가 특성상 자녀 등·하원 전후로 머무를 공간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를 강화한 것이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매장 오픈 직후 좌석이 빠르게 채워지고 일부 디저트 메뉴는 조기 품절되는 경우도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고객을 고려해 1층에는 10대 소비자를 겨냥한 스포츠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아크테릭스, 호카, 브룩스러닝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오후 4~5시대 방문 고객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섬은 향후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전시 콘텐츠를 추가해 매장을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에이프(Aape)’ 팝업스토어를 열고, 문화 공간에서는 회화 전시 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매장 공간의 절반을 고객 경험 중심 콘텐츠로 구성한 전략이 상권 고객층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역대 최대 5조1575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애프터마켓 10%대 급등[특징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3/PS2603100141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