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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룰루레몬,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10억달러 지분 확보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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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8 22:35:16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 주가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대규모 지분 확보 소식에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룰루레몬에 약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구축했으며,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전 랄프로렌 임원 출신인 제인 닐슨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룰루레몬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약 8% 상승했다.

앞서 룰루레몬은 지난주 캘빈 맥도널드 CEO가 약 7년간의 재임을 마치고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장 둔화와 젊은 소비자층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룰루레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가까이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2023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516달러 대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알로(Alo), 부오리(Vuori) 등 신흥 애슬레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엘리엇은 수개월간 닐슨과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닐슨은 태피스트리 산하 코치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인물로, 현재 몬델리즈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닐슨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룰루레몬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강력한 브랜드”라며 CEO 역할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룰루레몬 창업자이자 최대 개인 주주인 칩 윌슨 역시 최근 신속한 CEO 선임과 제품 중심 전략 복원을 촉구한 바 있다. 윌슨은 약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9억 9천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향후 룰루레몬의 반등 여부가 신임 CEO의 리더십과 함께, 젠지(Gen Z)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출시 속도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베크롬비의 턴어라운드 사례가 룰루레몬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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