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행동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주둥이 주변에 난 상처가 육안으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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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관계자는 “야간에 관람객들이 고광량 랜턴을 비추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같은 갑작스러운 외부 자극에 부캉이가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는 행동이 관찰됐다”며 “이 과정에서 찰과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부캉이의 주둥이 주변에서 비슷한 상처가 보였다는 이야기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처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상처가 반복되거나 악화할 경우 외부 감염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수과원 판단이다.
부캉이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만큼 수과원은 행동 변화와 함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 서식 환경을 정밀하게 살피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부캉이의 유영 속도와 움직임도 관찰하고 있다. 현재 유영 속도는 시속 약 5㎞로 처음 관찰됐을 당시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로의 수온은 23.5도다. 수과원은 수온이 18도 아래로 내려갈 경우 흑상어가 머물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캉이의 찰과상 상태와 체형 변화, 수온 등 환경 조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관계 기관과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구조 필요성도 논의할 방침이다.
수과원은 안전사고 예방과 부캉이 보호를 위해 시민들에게 “수로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랜턴이나 휴대폰 불빛을 직접 비추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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