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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듀엣 버전이다. 최근 김장훈과 노을 강균성이 함께 부른 ‘허니’의 새로운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돼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듀엣 파트너 강균성은 그간 다수의 예능 콘텐츠에서 ‘허니’, ‘나와 같다면’ 등의 곡으로 김장훈 모창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김장훈과 강균성이 유튜브 채널 ‘잠골버스’에 동반 출연해 ‘허니’를 열창한 영상이 200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는 두 사람의 정식 듀엣 협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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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또 한 번의 동력을 얻은 히트곡 ‘허니’를 앞세워 중학교 축제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배재중학교, 산본중학교, 운정중학교 학생들이 김장훈과 함께 ‘허니’를 ‘떼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소속사 FX솔루션 관계자는 “서울, 경기, 경북 등 전국 각지 중학교로부터 연이어 축제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며 “김장훈 모창의 원조 격인 강균성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곡은 기존 팬덤은 물론 젠지 세대에게도 호평을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곡 가창자의 재해석…비교·훼손 논란 적어
자체 리메이크로 관심을 끈 사례는 또 있다. ‘완전체’ 재결합에 성공한 뒤 차례로 팀의 히트곡을 솔로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발표한 씨야의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이야기다.
막내 김연지가 12일 ‘구두’를 선보이며 ‘릴레이 리메이크’ 포문을 열었다. 이후 맏언니 남규리가 19일 ‘사랑의 인사 2026’을 발매했고, 이보람이 26일 ‘결혼할까요’를 내놓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리메이크 음원 중 과감한 멜로디 변주로 신선한 매력을 극대화한 남규리의 ‘사랑의 인사 2026’은 발매 이후 지니뮤직 최신 발매 차트 1위에 올라 씨야의 여전한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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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활동 공백이 길었거나 이미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가수들에게 자체 리메이크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위험 고효율’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김장훈과 씨야에 이어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도 자체 리메이크곡 ‘랄랄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이티마우스는 2011년 소야와 함께 불러 발매한 자신들의 곡을 재해석했다. 리메이크 음원 보컬 피처링은 그룹 브브걸 멤버 민영에게 맡겼다. 민영은 지난해 7월 발매된 ‘댄스 캠’(DANCE CAM) 피처링을 맡은 데 이어 다시 한 번 마이티마우스와 호흡을 맞췄다.
마이티마우스는 리메이크 음원 발매 후 음악방송 활동까지 펼치며 홍보에 열을 올렸고, 이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톱10’에 오르는 기분 좋은 성과를 냈다.
한 가요 기획사 대표는 “타 가수 곡을 리메이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교나 훼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이미 검증된 곡과 팬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자체 리메이크의 장점”이라며 “리메이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자체 리메이크 또한 하나의 카드로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