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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시행사에 고금리 수취'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 압수수색

송승현 기자I 2024.10.31 17:30:09

토지매입자금 등 25억 상당 준 뒤 이자 7억 챙긴 혐의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비싼 이자를 받은 부동산 신탁사 전현직 직원들을 압수수색 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사금융 알선,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의 불법 행위 등에 대해 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25억원 상당을 대여 및 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는 약정이율이 100%인 경우도 있어 실제 이자율이 37%에 육박하는 등 최고이자율 제한(연 20%) 규정도 위반했다는 것으로 금감원은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직원들 개인의 비리 혐의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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