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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성장이 전체 영업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사업 부문 영업익은 108억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71.5% 증가했다. 매출도 13.4% 오른 3565억 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콘텐츠를 교차 편성하는 전략이 성과가 있었고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와 광고요금제(AVOD)로 가입자를 유인한 것이 주효했다.
티빙은 가입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계정 공유 금지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티빙의 매출은 1213억 원, 영업손실 71억 원이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넷플릭스가 전세계 계정 공유 금지를 단행하면서 15~20%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티빙은 이 정책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운동 경기 중계 등의 스포츠 중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서비스 차별화를 더한다. 최 대표는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강화를 신경 쓰고, 스포츠 중계를 계속 차별화해 더 많은 트래픽을 이끌려고 노력하겠다. 이 트래픽을 광고 비즈니스로 연결해 수익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CJ ENM의 영화·드라마 부문 사업은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 원, 영업손실은 60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 유치에 힘입어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보였다. 음악 사업은 매출 1827억 원, 영업익 24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