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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협의 중인데…알래스카 대미투자 못박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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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9.30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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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2일 국회에 “추진계획 마련해 美와 협의” 보고
외신 “트럼프, 30일 알래스카 포함 투자계획 발표”
최종투자결정 못한 사업…韓 참여 확정 여부 주목

[이데일리 김상윤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540억달러를 포함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정부가 최근 국회에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한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참여를 기정사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반께 한국의 전략투자기금을 미국 내 대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래스카 LNG에 투입할 금액은 약 540억달러다.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래스카 LNG와 원전 등을 포함한 약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공개한 협의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간 내용으로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엔시날 프로젝트는 추진 의사를 결정했고, 원전과 알래스카 LNG는 추진계획을 마련해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고만으로는 알래스카 LNG 참여와 투자액이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행하는 것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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