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캘리포니아 와인의 달’을 맞아 현지 와인의 매력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개성 있는 와이너리를 여행 목적지로 부각하며 프리미엄 여행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와 9일 서울 무드서울에서 ‘캘리포니아 와인 나이트’를 개최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 산지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나파밸리와 몬터레이, 팜스프링스, 패서디나, 산타크루즈,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현지 파트너 8곳이 참여했다.
캘리포니아와인협회 앰배서더를 맡은 홍광현·신동혁 소믈리에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와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대표 생산지로, 와이너리만 4800여 개에 달한다. 지역마다 경험할 수 있는 와인 콘텐츠도 차별화돼 있다. 나파밸리에서는 전기 툭툭이나 와인 기차를 이용해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포도밭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소노마에서는 말을 타고 포도밭을 돌아보는 승마 투어를 진행하고, 테메큘라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포도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로 와인 순례를 떠났던 와인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캘리포니아와인협회 앰배서더를 맡은 홍광현·신동혁 소믈리에는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샤토 몬텔레나 등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떠났던 경험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인 기차(사진=캘리포니아 관광청)
직접 다녀온 캘리포니아 와인 컨트리 여행 경험과 지역별 와인 이야기를 공유했다. 파리의 심판(Judgment of Paris) 50주년을 기념하며 캘리포니아의 와인과 미식, 여행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히로 테지마 CWI 지역 디렉터는 “와인이 만들어진 지역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캘리포니아라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와인 나이트’ 행사에는 17개 수입사가 캘리포니아서 생산한 180여종의 와인을 선보였다.
김은미 캘리포니아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캘리포니아 와인은 생산된 지역의 자연과 풍경, 사람, 음식과 문화를 한 병에 담고 있다”며 “와인을 맛보는 데에서 나아가 와인이 탄생한 캘리포니아 내 다양한 지역과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도 와인을 한미 간 문화와 여행을 잇는 매개로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캘리포니아 와인은 미국 와인 농가와 한국의 식탁을 연결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도체부터 조선, 문화 콘텐츠까지 양국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산업의 목록에 와인이 추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