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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에너지장관 8월 부산 온다…기후·안보 협력 모색

김형욱 기자I 2025.02.26 21:54:10

26~27일 경주서 고위급 실무회의 열고,
올 8월 APEC 에너지장관회의 의제 조율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개국 에너지 장관이 올 8월 부산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공통 목표 아래 협력을 모색한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가운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26~27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 고위급 실무회의 중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6~27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고위급 실무회의를 열고 올 8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준비사항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APEC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한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한국이 올해 의장국으로서 올 11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크고 작은 연례 행사를 진행한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도 이중 하나다.

산업부는 의장국 에너지 주무부처로서 이번 실무회의를 주관하고 8월 장관회의의 주요 의제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전력 확대 △전력망 안보 △인공지능(AI)을 통한 에너지 혁신 세 가지를 제시하고 각국 실무회의 참석자들과 의제를 다듬었다.

한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노력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치중해 있다고 보고 국제사회에 원자력·수소 등 더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술 중립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또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 에너지 위기 여파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커져 있다.

산업부는 또 올 8월 27~28일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계기로 21개 회원국 외 총 4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초청하고, 청정에너지장관회의(8월 26~27일)와 기후산업박람회(8월 27~29일) 등 이와 연계한 행사를 개최해 아태 지역 에너지 부문 협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실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의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 에너지장관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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