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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1분기 영업익 972억…전동화·체질개선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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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4.30 14:05:27

전년비 매출액 5%·영업익 360%↑…수익성 턴어라운드
전동화 비중 29% 확대·AI 열관리 투자…성장 기반 강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실적 개선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혁신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온시스템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482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6173억원) 대비 약 5.0% 증가했으며, 전 분기(2조7025억원) 대비로도 약 1.7% 성장하며 안정적인 외형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1억원) 대비 약 360% 급증했고, 전 분기(897억원) 대비로도 약 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약 3.5% 수준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3%대 수익 구조를 공고히 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진행된 구조 개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원가 절감, 저수익 사업 정리, 글로벌 생산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특히 원재료비 부담 완화와 물류·고정비 구조 개선이 영업이익률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동화(xEV) 부문이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1분기 전동화 매출 비중은 29%로 확대되며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 국면에서도 하이브리드(HEV) 수요 증가와 기존 내연기관(ICE) 매출을 균형 있게 유지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한 결과다.

한온시스템은 단순 전기차 의존도가 아닌 ‘멀티 파워트레인 대응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 전기차(BEV) 중심 경쟁사 대비 실적 변동성이 낮은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중심으로 전동화 프로젝트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기준 전동화 매출 비중은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시장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가운데, 친환경차 전환 과정에서 열관리 시스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열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차량당 열관리 부품 탑재 가치가 내연기관차 대비 크게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장기 전략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온시스템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 내 열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는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과 직결되는 기술로, 향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을 통해 질적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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