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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 롯데관광개발 지분 확대…드림타워 실적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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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6.10 17:38:50

장내매매로 보유비율 7.99%까지 상승
1분기 영업익 288억원…전년비 121% 증가
5월 카지노·호텔 매출 649억 6000만원 기록
증권가 “중국인 인바운드·리파이낸싱 기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롯데관광개발(032350) 지분을 8% 가까이로 늘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이익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롯데관광개발 보유 주식 등이 지난해 10월 2일 기준 476만 5064주에서 지난 9일 기준 637만 5419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5.97%에서 7.99%로 2.02%포인트 상승했다. 변동 방법은 장내매매이며,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지분 확대는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회복세와 맞물려 의미가 부각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들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12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8.4%까지 올랐다.

2분기 초반 흐름도 양호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5월 카지노 순매출과 호텔 매출을 합산해 649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최고 실적이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월간 기준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고, 호텔 객실 이용률도 87.3%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과 드롭액이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테이블 홀드율은 22.6%를 기록해 마카오 코타이 지역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 평균인 25.1%에 근접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7631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1929억원으로 전망했다. 제주 카지노 점유율 80%와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차입금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가능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카지노와 호텔 매출이 동시에 늘면서 고정비 부담을 흡수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지분 확대도 이 같은 실적 개선 흐름과 맞물려 롯데관광개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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