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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국일, 전기차용 ‘200℃ 고내열 특수지’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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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0.08 1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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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상장 후 사업 확대 본격화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SM그룹 계열 에스엠(041510)국일(구 국일제지)이 사명 변경에 따른 변경상장을 마치고 새로운 경영체제 아래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특수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에 들어가는 전선 피복지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에스엠국일)
(사진=에스엠국일)
에스엠국일은 그동안 반도체 캐리어지, 철강 표면 보호용 스틸가드지, 프리미엄 인테리어 초배지 등 산업별 맞춤형 특수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완성차 시장에서도 적용처와 고객사를 대폭 확장해 모빌리티 소재 매출 비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핵심 제품인 전선 피복지는 자동차 케이블의 외피 보호 및 내부 충진 용도로 쓰이는 산업용 특수지다. 전선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케이블 내부 빈 공간을 채워 전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기차는 물론 고급 내연기관 차량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고온의 전선 제조 공정을 견디기 위해 ‘PET’ 기반 복합소재 기술이 접목됐다. 기존 크라프트지가 약 100℃ 환경에서 수분이 증발하며 파손되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에스엠국일 제품은 2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물성을 유지한다. 강도와 밀도, 인열강도(질김) 등 전반적인 내구성 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자체 복합소재 공정 및 후가공 기술을 통해 제품의 가공성도 대폭 높였다. 특수 코팅 처리를 거쳐 피복 탈피 공정에 필수적인 슬립성(미끄러짐성)을 확보했으며, 내유성·내수성을 부여해 완성차 부품사의 다양한 생산 환경과 요구 조건에 최적화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에스엠국일은 2017년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적용 범위가 단순 피복재에서 충진재로 확대됨에 따라 납품 물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회사는 기존 거래처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모빌리티 소재 분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스엠국일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선 피복지는 혹독한 공정 조건과 다변화된 주행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 및 후가공 기술력이 핵심”이라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해 고기능성 특수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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