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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2016년 1월에 설립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로, 기업공개(IPO)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처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고, 2024년에는 수요예측 단계에서 최종 무산됐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었던 만큼, 케이뱅크는 직전 공모 시점 대비 몸값을 20% 낮추면서까지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24년 9월 두 번째 도전 당시 책정한 공모희망가는 9500~1만 2000원이었지만 이번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9조 8500억원이었다. 특히 올해 1호 코스피 상장사로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가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한다. 자금 안정성이나 평판 관리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키워 밸류에이션과 주가 상단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꾸준히 리스크로 지적돼 온 부분이기도 하다. 케이뱅크는 현재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정) 제휴를 맺고 있다.
IPO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시장과 연동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 “상징성에서도 업계 최고가 아니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IPO 시장 자체가 하락장에서의 대체투자 성격이 강한데, 오늘 워낙 본 시장(코스피·코스닥)이 좋다 보니 영향을 받은 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증권가 역시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를 리스크로 꼽는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경우 다거래소-다자은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 낮춰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속도, BaaS(서비스형 뱅킹) 모델의 성공 여부가 상장 이후 주가의 결정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뱅크는 공모 자금을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기술 경쟁력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확보된 자본 개인고객부터 기업고객까지 아울러 디지털은행의 표준을 제시하고 스테이블 코인 비즈니스까지 확장해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혁신금융의 리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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