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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3분기 15%, 4분기 5%, 2027년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전망도 상향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4분기,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20조원, 393조원, 559조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면서 이익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 달러(약 30조 11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20.1%포인트 확대됐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각각 65.3%, 139.5% 증가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27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부터 3년간 FCF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6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 점에도 주목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1.6배, 주가수익비율(P/E)은 3.9배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