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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켐, 상반기 순이익 32억원…전년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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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4 1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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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전문기업 엘케이켐(489500)이 DIS 프리커서 공급 확대와 신규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엘케이켐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50.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엘케이켐, 상반기 순이익 32억원…전년比 118%↑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80.3% 증가했다.

실적 성장에는 지난 5월 체결한 약 212억원 규모의 DIS 단일판매·공급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DIS 프리커서는 시스템반도체와 3D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에 균일한 질화막을 형성하는 증착 소재다. 우수한 막질과 저온 증착 특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저유전율(Low-k) 프리커서로 활용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엘케이켐은 D램 절연막 형성에 사용되는 CP·PCP 리간드와 DIS 프리커서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몰리브데넘 프리커서와 이트리움 리간드 등 신규 고유전율(High-k) 제품군의 매출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엘케이켐은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중기적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하프늄계 프리커서 핵심 원료인 HfCl4의 전 공정 국산화를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핵심 프리커서와 전하수송층 소재를 개발해 첨단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엘케이켐은 2007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원자층증착(ALD) 공정에 사용되는 리간드와 프리커서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PCP 리간드의 상업 생산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DIS 프리커서 양산에도 성공했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이사는 “2분기 실적은 DIS 제품의 공급 확대와 신규 제품의 매출 증가가 함께 이어지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소재 개발과 고객사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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