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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3분기 영업익 40% 증가…국내 화장품 사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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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11.06 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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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282억원·영업이익 819억원…전년比 각각 21.3%·40.5% 증가
국내 ODM 성장·연우 흑자전환 견인…해외 법인 적자 지속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 법인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다 화장품 용기 계열사 연우가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생산법인은 적자를 이어갔다.

한국콜마 로고.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로고.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40.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8.5%에서 올해 9.9%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국내 화장품 ODM 사업이다. 한국콜마 국내 법인의 별도 기준 매출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42.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 주문이 증가한 데다 글로벌 럭셔리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내 법인 매출에서 스킨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가장 높았으며, 선케어 32%, 메이크업 15%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용기 제조 계열사 연우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연우의 3분기 매출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해외 화장품 생산법인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원에서 올해 44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요 색조 화장품 고객사의 주문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미국 법인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색조 제품 주문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2% 급증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81억원으로 12.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확대됐다.

제약 계열사 HK이노엔은 3분기 매출 2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한국콜마의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2조4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712억원으로 4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823억원으로 69.8%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4분기에도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연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상반기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법인에서는 신규 고객사 확보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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