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중으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1월 말 혹은 12월 초 인사를 단행해 왔는데, 올해는 인사 시기를 다소 앞당기는 것이다. 이날 새벽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동행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은 사장단 인사를 최종 재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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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일부 퇴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통보 절차에 돌입했다. 일부 삼성 계열사들 역시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 자리를 채울 신임 임원이 내정돼 있다는 의미다. 연말 인사를 앞둔 통상적인 절차다. 삼성전자는 임원 퇴임 통보 절차 이후 곧바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왔다. 정기 사장단 인사 이후 임원 인사, 조직 개편 등이 이어지는 식이다.
올해 사장단·임원 인사는 그 규모가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떨쳐낸 뒤 ‘뉴삼성’ 밑그림을 보일 수 있는 첫 인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조직으로 만든 점도 그 전조(前兆)라는 분석이 있다. 복수의 삼성 임원들은 “예년보다 퇴임 임원 규모가 큰 분위기”라며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과 완제품을 맡는 DX부문 등을 중심으로 일부 사업부장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DS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은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그 산하에 있는 각 사업부장은 일부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전 부회장이 직접 맡고 있는 메모리사업부장 직책을 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올해 위기설을 딛고 점차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직대’를 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동시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전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 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외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등의 사장급 인사 유임 여부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삼성전자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DX부문 경영지원실장에 오른 박순철 부사장은 올해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FO는 각종 투자, 전략 등과 관련한 자금 계획을 전사적으로 관리하는 ‘곳간지기’다.
한편 LG그룹은 오는 27일께 주요 계열사별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사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등 2인 부회장 체제의 변화 여부다. LG이노텍 CEO인 문혁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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