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석열 절연' 결의…"尹 복귀 주장에 명확히 반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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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3.09 18:46:45

9일 긴급 의총서 결정…''장동혁 포함'' 의원 전원 명의
"비상 계엄 혼란에 사과…다시 태어난단 각오"
"당내 갈등 증폭하는 모든 행동 중단하고 대통합"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포토]장동혁-송언석, '의원총회 참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며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등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선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결연히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의 갈등을 증폭하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설 것”이라며 “당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으로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여야 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헌법적 견제 원리에서 출발이 가능하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사법파괴 저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며 “그리하여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날 결의문은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작성됐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비롯해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었다”며 “오늘은 장 대표가 의원들의 여러 견해를 충분히 경청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만 결의안에 담았다”며 “당초 공지부터 당내 노선과 기조를 논의하는 의총이었다. 최고위 의결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당 대표가 숙고해야 할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오늘 결의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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