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의 컬러강판 전문 계열사 동국씨엠은 15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메탈 트렌드 2027-28’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을 발표했다. 동국씨엠은 2019년 첫 행사 이후 2~3년 주기로 시장 동향과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등의 표면에 색상과 무늬, 질감을 입힌 제품이다. 주로 건축 내·외장재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쓰인다. 목재와 달리 불에 타지 않고 석재보다 가공이 쉬워 디자인을 중시하는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컬러강판은 표면 처리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에 범용 철강재보다 가격이 높다. 이 때문에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대응할 대표적 고부가 품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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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제품들은 철로 만든 강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선보였다. 동국씨엠은 특수 잉크와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제품의 질감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제품과 나무결이 느껴지는 제품 등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녹슨 철의 느낌을 살린 제품은 실제로 부식시키는 대신 잉크로 질감을 표현해 생산 시간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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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황은 녹록지 않다. 컬러강판 업계에도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연 102만t으로 3년 전 연 76만t 대비 34.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가는 t당 952달러에서 730달러로 23.3%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업황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맞춤형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