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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코로나19 사태에도 직원들을 격려하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업계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당시 췌장암 투병 중이라 살이 빠진 상태에서도 임직원을 격려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소렌슨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전역에서 심각해지고 있지만 다행히 중국에서는 상황이 호전되는 중”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곧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상황이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모두가 기억하는 메리어트 특유의 친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연봉 전액을 반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리어트 그룹 이사회 의장 겸 명예회장인 JW 메리어트 주니어는 “소렌슨은 뛰어난 임원 이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호텔 비즈니스를 사랑했고, 전세계 직원을 만나는데 시간을 보냈다”며 “전세계 수십 만명의 메리어트 직원을 대신해 소렌슨의 아내와 네 자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소렌슨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달 스테파니 리너츠 고객 관리 및 기술 부문 사장, 토니 카푸아노 글로벌 개발 및 서비스 부문 사장 등을 선임했다. 이들은 신임 CEO가 선임되기 전까지 사장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메리어티 인터내셔널은 지난 1927년 설립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전세계 132개 국가에 30개의 브랜드, 7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