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7~11일 비공개 행사
애플·구글·메타·오픈AI 등 글로벌 CEO 총집결
HBM·파운드리·첨단 패키징 등 협력 확대 관심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7일 출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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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7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7~11일(현지시간)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 일정을 소화한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애플과 구글,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글로벌 IT·미디어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다. 기업 간 전략적 협력과 인수합병(M&A) 논의가 이뤄지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팀 쿡 애플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올해 행사에서 AI 반도체 공급망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대약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 간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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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HBM과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공급과 파운드리 수주, 첨단 패키징 협력 등을 놓고 주요 고객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특히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였던 지난 2002년부터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사법 리스크로 참석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복귀했으며, 올해도 행사에 참석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던 지난 2017년 당시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해 주목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