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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법정에서 특검 측이 “여당 당 대표 내지 부인한테 명품(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 받고 자필 편지도 받는 게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하자 김 여사는 “검사님, 그간 영부인들 수사를 다 해봤나. 저만 (수사를) 했죠. 그런데 어떻게 이례적이라고 얘기하나”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일어나는 일을 정말로 알까요”라며 “검사님도 대통령 관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시잖아요”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무더위를 식혀주는 폭소 희극인지, 무더위를 부채질하는 오만방자함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그는 “어느 영부인이 당신처럼 뇌물을 받았느냐”면서 “세상이 진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기관(이) 핸드폰도 못 뺏고, 더더욱 황제 수사는 실종됐다”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검찰이 명품백 수수 여부를 조사할 때 검찰청이 아닌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김 여사를 조사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경호처는 보안을 이유로 검사 핸드폰을 모두 수거했다.
박 의원은 “계속 웃기면 드라마가 될 것이니 그냥 조용히 수사와 재판을 받아라”며 김 여사가 할 일은 검사에게 대드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재판절차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법정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받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방을 직접 받지 않아 구체적인 수령 경위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영부인에게 클러치백이 필수품”이라며 “옷 색깔마다 필요해서 제가 짝퉁(가품)을 많이 샀다. 클러치백이 많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가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전당대회 등 부정한 청탁은 없었고 사회적 예의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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