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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아파트 거래 116건 중 강남구에서 거래된 건수가 74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중 42%인 31건이 ‘신고가’를 찍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주거용 부동산 팀장은 “삼성, 대치, 청담동 등 강남구 내 주요 지역이 이미 앞서 토허제로 지정된 바 있어 거래가 억제돼 있던 가운데 그동안 누적된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12건 중 1건, 서초구는 6건 중 1건, 용산구는 24건 중 7건이 시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고가에 거래된 단지는 압구정동 신현대 11차와 현대 1차였다. 각각 183.41㎡, 196.21㎡ 규모로 92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의 직전 거래가는 2023년 11월 30일 84억원이었는데 무려 넉 달 만에 8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신현대 12차도 3월 78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거래 작년 11월 23일, 71억 5000만원 대비 6억 5000만원이나 상승한 이다.
양 팀장은 “5일간 단기간에 강남 3구 및 용산구에서 거래량과 신고가 경신 단지가 급증한 현상은 시장의 기대 심리와 규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토허제 재지정 이후엔 실거주 요건 등 갭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란 불안 심리도 작용한 데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규제 적용 이전에 매입을 마치려는 투자 수요가 급격히 유입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