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는 7933.10에서 출발한 뒤 장중 7616.33까지 밀렸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7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 대비 6.05%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일시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 수급(넥스트레이드 합산)별로는 개인이 7조67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8098억원, 2조57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진출 추진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를 자극한 데다 애플이 중국 메모리 업체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진출 소식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낙폭이 확대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애플이 중국 메모리 업체 2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병목 완화와 가격 상승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반도체 업종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해당 이슈들이 실제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의 중장기 수요와 수익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8만6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9.06%) 급락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218만7000원으로 37만3000원(14.57%) 내리며 반도체주 약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SK스퀘어(402340)(-13.20%), 삼성전자우(005935)(-7.73%), 삼성전기(009150)(-12.65%), 현대차(005380)(-1.13%), 삼성생명(032830)(-4.26%), 삼성물산(028260)(-6.34%), HD현대중공업(329180)(-4.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2%)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04.53에서 출발한 뒤 장중 863.74까지 밀렸다. 오후 12시47분에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6.05% 하락하고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일시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440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1억원, 36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5만1500원으로 6500원(1.82%) 하락했다.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5500원으로 7200원(5.43%) 내렸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6.56%), 주성엔지니어링(036930)(-5.9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55%), 코오롱티슈진(950160)(-6.34%), 원익IPS(240810)(-20.53%), HLB(028300)(-5.68%), 리노공업(058470)(-8.08%), 에이비엘바이오(298380)(-4.43%), 피에스케이(319660)(-13.48%)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