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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옥스포드 인더스트리스, 가이던스 부진·관세 우려에 개장전↓

정지나 기자I 2025.03.28 22:23:3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토미바하마, 릴리퓰리처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 옥스포드 인더스트리스(OXM)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이던스와 관세 부담 경고에 따라 2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건래에서 옥스포드 주가는 16.05% 하락한 52.5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옥스포드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7500만~3억9500만달러,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14억9000만~15억3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1분기 매출 예상치 4억 100만 달러, 연간 매출 예상치 15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톰 처브 옥스포드 CEO는 “1월 들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12월보다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뚜렷한 소비 이유가 없을 때 지출을 자제하는 경향이 최근 더 강해졌고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지갑을 더욱 닫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옥스포드는 관세로 인해 2025년 매출총이익률이 0.51%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규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만으로도 약 900만~1000만달러(주당 0.45~0.50달러)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포드는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해 일부 제품의 주문을 관세 시행 이전으로 앞당겼으며 아시아로부터 조기 물량을 수령해 2024 회계연도 말 기준 재고를 5%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관세율이 낮은 국가로의 생산 이전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 그래스마이어 옥스포드 최고재무책임즈(CFO)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2026년 봄까지는 관세 영향 대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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