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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中에 서해 문제 거론…"불법조업 계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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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1.05 22:05:39

5일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자 공통인식"

[베이징=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서해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중국 측에 불법 조업 어민에 대한 계도를 요청하면서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 후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상회담 후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양국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자는 인식을 같이 하기로 했다.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해 내 중국 어민들의 불법 조업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강 대변인은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어민 계도 및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 개선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북 관계와 관련해서도 북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부분이 있었다. 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47분에 시작된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90분간 진행됐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관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 MOU 14건과 ‘중국 청대 석사자상 한 쌍 기증 증서’에 대한 서명식이 열렸다.

이번에 기증된 석사자상 한 쌍은 우리 문화재 보호를 위해 힘썼던 간송 정형필 선생이 1930년대 일본에서 구입한 중국 유물이다. 언젠가 고향인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간송 선생의 뜻에 따라, 2016년부터 중국 기증을 추진해왔다.

중국에서 석사자상은 전통적으로 액운을 막고 재부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주택의 정문이나 분묘 앞에 배치된다. 한국은 오는 4월~5월 즈음에 중국 측에 석사자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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