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주택 건설 업체 DR호턴(DHI)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DR호턴의 주가는 11.28% 하락한 160.0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DR호턴의 4분기 매출은 100억달러로 예상치 102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92달러로 예상치 4.17달러를 하회했다.
데이비드 올드 DR호턴 전무이사는 “지속적인 저렴한 가격과 경쟁적인 시장 상황에도 4분기 순매도 주문이 전년 대비 약간 증가한 1만9035채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초 최고치에서 하락했지만 잠재적 주택 구매자 다수는 2025년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DR호턴은 2025 회계연도 총 매출이 360억~375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389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DR호턴 경영진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30센트에서 40센트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약 0.9%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