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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효율성 높인다”…과기정통부, ‘AI 에이전트 행정’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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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4.30 13:30:03

코딩 몰라도 개발 가능
업무 자동화·정책 품질 동시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직 사회의 AI 활용을 본격화하며 ‘AI로 일하는 정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활용하는 실습형 워크숍을 통해 행정 혁신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30일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업무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정책 주무부처로서 직원들이 기술을 직접 체득하고, 이를 정책 설계와 행정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직원들은 실제 행정 서비스 개발 실습에 참여하며 AI 기반 업무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AI 비서’ 개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행정 업무에 적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정책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워크숍은 실무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 광진구청 류승인 주무관이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AI에 명령을 내려 코드를 생성·실행하는 방식으로, 비개발자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류 주무관은 공공기관 문서를 분석해 정보를 추출·비교하는 ‘코닥(KORDOC)’과 법령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동한 ‘국가법령정보 MCP’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IT 유튜버 ‘조코딩(조동근)’과 함께 실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관련 국제기구 동향 자동 수집 ▲기관·전문가 대응 답변 생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내부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AI 브라운백 세미나 ▲직원 주도 개발 조직 ‘AI 사피엔스’ 운영 ▲AI 협업 도구 기반 보고 체계 도입 등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

류제명 제2차관은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부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국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정부’를 실현할 수 있다”며 “공무원이 기술을 깊이 이해할 때 정책의 질과 행정 효율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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