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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기조연설 현장 찾은 최태원 회장, 'AI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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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6.06.01 18:27:44

최태원 SK 회장, 젠슨황 기조연설 현장 직접 참석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정남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기술 컨퍼런스인 GTC 현장을 또 찾았다. 두 회사간 ‘인공지능(AI) 동맹’을 더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최 회장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행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타이베이 뮤직센터를 찾았다. GTC 현장에 직접 참석한 것은 국내 총수 중 최 회장이 유일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현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두 인사는 지난 7개월 사이 한국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세 차례 만나면서 친분을 과시해 왔고, 이번에도 행사 기간 중에도 따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최 회장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곽노정 CEO 사장, 김주선 AI인프라 사장, 이상락 글로벌세일즈앤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협력을 강화해 왔다. GTC 타이베이와 함께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서도 AI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와도 협업하며 ‘삼각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SK하이닉스의 진화한 비전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사의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인프라의 중심에 있는 메모리 설루션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최 회장이 타이베이 현장에 직접 선 모습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함께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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