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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사우디의 안보와 영토 보전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어떠한 행위도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며 “집단방위 협정 이행에 즉각 착수, 합의된 군사력과 역량을 제공해 사우디 내 신속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12년간 이어진 전쟁 동안 후티 반군에 빼앗겼던 영토 전역을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 시점에 나왔다.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병력이 사우디에 배치되면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파키스탄의 경우 이미 수만명의 병력을 사우디에 주둔시키고 있다.
중동 지역의 한 서방 당국자는 미들이스트아이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군 인사들이 이미 예멘 남부에 배치돼 있다”면서도 “이들이 사우디군과의 계약 형태인지 파키스탄 정규군 소속인지는 명확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후티를 향한 사우디의 대공세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가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우디는 후티를 상대로 한 반격 과정에서 ‘국제적 명분과 지지’를 확보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권 유일의 핵보유국이자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해 온 국가다. 튀르키예는 나토(NATO) 회원국이자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대립각을 세우며 아랍·이슬람 세계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미들이스트아이는 “사우디가 메카 협정을 발동함으로써 후티 반격 작전이 광범위한 이슬람권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부각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사우디는 후티 반군에 맞선 단결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수르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을 초청하기도 했다.
같은 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미국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과 2시간 동안 회동했다. 머피 의원은 2022년 유엔(UN) 중재 휴전이 성립되기 전까지 예멘 전쟁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제기해 온 인물이다. 해당 휴전 협정은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하면서 파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