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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진솔하고 섬세한 고백적 문장이 돋보이는 일인칭 서사로 어머니와의 관계를 경유해 삶의 고통을 깊이 있게 응시하는 시각이 마음을 울린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과장과 엄살 없이 용기 있는 마음으로 어둠을 뚫고 나가는 한 사람의 발걸음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어둠 뚫기’는 박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내년 2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 박선우는 2018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는 같은 곳에서’와 ‘햇빛 기다리기’를 펴냈다.
문학동네의 장편소설 공모전인 문학동네소설상은 제1회 수상작인 소설가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시작으로 기성과 신인을 가리지 않고 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