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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부산대·전남대·충남대 1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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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09.01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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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거점국립대 3곳에 교당 1000억씩 지원
“지역 성장엔진 교육·연구로 뒷받침하는 역할”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현할 대학으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3곳이 1차 선정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한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이다. 거점국립대 9곳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까지 끌어올려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5년간 총 4조 원을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투입한다. 다만 올해 순증한 거점국립대 예산은 4600억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한정된 재원 안에서 3개 대학을 우선 선정, 성과를 만든 뒤 단계별로 지원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1차 선정된 대학에는 △브랜드 단과대학 △특성화 융합연구원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학 당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비로 700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 규모에 따라 배정하는 일방재정지원(대학 당 200억~300억)까지 합하면 대학 당 연간 1000억원씩이 지원된다.

향후 이들 대학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 성장엔진을 교육·연구로써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 건설이 예정된 서남권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반도체·AI 클러스터’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첨단산업 기반과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춘 중부권은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조 역량이 풍부한 동남권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완성형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초격차 제조AI 거점벨트’로 육성한다.

부산대는 지역 성장엔진 선정에 따라 △조선해양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산업을 포괄하는 혁신제조융합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부산대의 경우 LG전자·한화 3사 등과 계약학과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세계 100위 내 단과대학 육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며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대학을 신설하고, 양산캠퍼스를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캠퍼스로 조성하는 등 동남권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대는 서남권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반도체·미래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에 전력할 첨담융합대학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에너지 학위를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한다. 관련 교육과정 중에는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강좌를 20% 이상의 비중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가 지정한 중부권 4대(디스플레이·반도체,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방산·수송 시스템) 성장엔진의 산업·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거점 대학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충남대와 기업, KAIST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할 것”이라며 “충남대는 넥서스 융합연구원을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 체계를 마련하고 네이버클라우드 AI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대학을 통한 지역 성장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교육부는 국립대학이 국가 균형성장 달성이라는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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