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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번호도 몰라요"…130만원 든 지갑 잃어버린 대만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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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8.21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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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중 택시에 지갑 두고 내려
경찰, CCTV 없자 버스 블랙박스 추적
택시 번호 찾아 기사 연락…지갑 되찾아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산을 여행하던 중 택시에 100만원이 넘는 현금과 귀중품이 든 지갑을 두고 내린 대만 관광객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되찾았다.

경찰이 대만 관광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대만 관광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대만인 관광객 A씨가 해운대구 송정파출소를 찾아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차량 번호를 알지 못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잃어버린 지갑에는 가족 여행에 쓰기 위해 준비한 현금 약 130만원과 귀중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택시에서 내린 장소를 중심으로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차 지점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택시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당시 주변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를 추적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차량 번호를 찾아냈다.

이후 경찰이 택시 기사에게 연락하면서 A씨는 잃어버렸던 지갑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하차 지점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쉽지 않았지만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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