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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대행' 개인정보 빼낸 정황…행안부·국토부 등 40여곳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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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04.27 19:25:35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 20여곳도 압색 대상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돈을 받고 남의 집 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 대행 테러’를 벌인 일당이 공기관 등에서도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외주 운영센터 상담원으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리고, 이를 사적 보복 범죄에 악용한 일당의 총책 30대 남성 정 모씨가 지난 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0여개 기관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20여곳과 주요 통신사, 택배, 배송 업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보복 대행 테러를 저지른 총책 30대 남성 정모 씨를 비롯해 배달의민족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40대 남성 여모 씨, 공범 30대 남성 이모 씨 등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가장 먼저 잡힌 행동대원인 30대 남성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경찰은 이들 조직의 윗선과 의뢰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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