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코스닥 상장 노리는 유디임팩트…日 임팩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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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03.09 18:10:04

프리 IPO서 90억 유치…연내 코스닥 IPO 계획
도쿄 법인 세우고 한일 임팩트 창업 생태계 연결
창업 교육 넘어 ESG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사회적 기업 ‘유디임팩트(전 언더독스)’가 한일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 임팩트 시장에서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인증 사회적 기업 1호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지난달 유디임팩트가 주최한 아시아 창업 생태계 인사이트 세미나에 참가한 일본·인도·인도네시아 현지 코치들. (사진=유디임팩트)


9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디임팩트가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일본과 국내 임팩트 창업 생태계를 잇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창업가에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했다. 창업 이래 2만명이 넘는 창업 준비생이 회사 교육을 거쳐 갔다. 회사는 실전 창업 교육 전문 브랜드 언더독스(underdogs)를 기반으로 ESG 전략, 임팩트 측정, AI 교육 서비스를 종합 제공한다. 회사는 일본을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창업 교육 커리큘럼을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유디임팩트는 일본 도쿄에 지사를 두고 지난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창업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자 대상 현지 IR, 대기업 밋업 등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또 미쓰이 부동산 이노베이션추진본부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교류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서울 지역 대학·창업 지원 기관이 현지에서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시 혁신 전략을 연계한 실증 기반 프로그램 공동 설계할 수 있도록 검토를 도왔다.

일본 고베시와는 지역특화 임팩트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초기 단계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해 지속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배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토도 ‘2025 고베시 분야 특화형 인큐베이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일본 임팩트 투자·액셀러레이팅 기관 탈리키(Taliki)와 공동 기획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임팩트 시장 투자금 규모는 2030년 20조원에 달할 거로 예측된다”며 “억 단위에 불과한 국내 시장 한계를 뛰어넘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최근 국내 임팩트 투자사나 관련 기업이 차례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업계는 유디임팩트가 이번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기업공개(IPO) 도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거라 보고 있다. 앞서 유디임팩트는 연내 코스닥 상장 도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90억 규모에 달하는 프리 IPO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TKG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회사가 아시아 시장에서 ESG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유디임팩트는 지난 2015년 언도독스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창업가 대상 무상 교육이라는 비즈니스 모델(BM)로 그간 외부 투자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2023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섰다.

언더독스는 지난해 유디임팩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창업 교육 넘어 ESG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하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무형 개발자 교육과 멘토링 플랫폼 운영사인 에프랩앤컴퍼니를 인수하기도 했다. 에프랩앤컴퍼니가 지닌 맞춤형 멘토링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현지 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네트워크 형성에 나서기 위함이다.

유디임팩트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2022년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약 90조원을 투자해 유니콘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 10년 전 방식과 유사하다고 느꼈다”며 “10년 전부터 국내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플레이어로서 일본에서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투입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도 사회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기업이 상당한 데 우리나라와 달리 사회적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가 부족한 편이라 우선 인증 제도 구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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