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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황금시대 주역' 지단-바르테즈, 지도자로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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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4 13: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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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월드컵-유로 2000 함께 제패한 두 영웅
지단 감독, 바르테즈 골키퍼 코치로 발탁…대표팀서 새 동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영광을 함께 이뤘던 지네딘 지단과 파비앙 바르테즈가 28년 만에 다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 팀이 됐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지도자로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지네딘 지단(오른쪽) 감독과 파비앙 바르테즈 골키퍼 코치. 사진=AFPBBews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지네딘 지단(오른쪽) 감독과 파비앙 바르테즈 골키퍼 코치. 사진=AFPBBews
프랑스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은 옛 동료인 바르테즈를 새 골키퍼 코치로 불러들였다. 프랑스 대표팀은 13일 새 코칭스태프 구성을 공개하면서 바르테즈의 합류를 공식발표했다.

지단과 바르테즈는 프랑스 축구의 ‘황금시대’를 함께 만든 주역이다. 두 사람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사상 첫 우승을 합작했다. 2년 뒤 유로 200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중원을 책임진 지단과 골문을 든든히 지킨 바르테즈는 당시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얼굴이었다.

세월이 흘러 역할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단은 지난달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4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테즈는 골키퍼 코치로 그의 옆에 서게 됐다. 20대 후반 프랑스 축구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던 두 사람이 이제는 50대 지도자가 돼 프랑스 축구의 미래를 책임진다.

둘의 대표팀 마지막 기억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1-1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당시 지단은 연장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했다. 바르테즈는 승부차기에서 이렇다할 선방을 하지 못했다. 그 경기는 바르테즈의 A매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바르테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통산 87경기에 출전했다. 툴루즈, 마르세유, AS모나코를 거쳐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다. 반사 신경과 과감한 판단, 예측불허의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단은 코칭스태프 구성에서도 ‘익숙한 사람들’을 택했다. 수석코치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했던 다비드 베토니를 선임했다. 베토니는 지단을 보좌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 일궜다.

프랑스는 오는 9월 25일 튀르키예와 원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에는 벨기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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