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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 찾은 천하람 "李 '가짜 평화 쇼'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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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10.28 14: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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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주포 배치 현장 찾아 정부 대응 직격
훈련 모습 목격…강신철 대북 인식도 비판
"지뢰 공격 규탄하고 단호한 군사 조치해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최근 북한 자주포 배치로 논란이 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가짜 평화 쇼’를 멈추라”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북한 자주포 배치로 논란이 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찾았다. (사진=개혁신당)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북한 자주포 배치로 논란이 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찾았다. (사진=개혁신당)
천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북한 눈치만 보니, 국민들이 북한 자주포를 본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 애기봉 카페 앞 전망대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곳에서 불과 1.5㎞ 떨어진 강 건너에 북한군 122㎜ 자주포가 버젓이 배치돼 우리 국민을 겨냥하고 있다”며 “북한 군인들이 붉은 깃발을 들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비사격훈련을 하는 모습도 직접 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포와 강화도 일대에만 8대의 자주포가 배치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최근 국회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강 장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군사분계선(MDL) 인근 시찰을 우리 군의 대응을 의식한 결과라고 설명한 것을 거론하며 “도대체 무슨 대응을 했느냐. 우리 영토에 있는 북한 지뢰를 없앤 것이 충분한 대응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여정은 적반하장 망언을 하는 것을 넘어 이제 북한군 자주포를 끌고 왔다”며 “이게 우리 군의 대응을 의식한 결과냐”고 따져 물었다.

지난달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도 언급했다. 천 원내대표는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터져 우리 장병 3명이 피를 흘리며 중상을 입었다”며 “한 명은 발목까지 절단돼 아직도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북한 자주포 배치로 논란이 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찾았다. (사진=개혁신당)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8일 북한 자주포 배치로 논란이 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를 찾았다. (사진=개혁신당)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명백한 북한의 도발이자 공격인데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이라는 말 한마디를 못 하고 ‘불의의 사고’라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북한 눈치만 보면서 공격을 공격이라 부르지 못하니 북한은 적반하장으로 유엔에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조롱하고, 이제는 민간인들이 찾는 카페 코앞까지 자주포를 끌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비굴한 ‘가짜 평화 쇼’를 멈추고 북한의 지뢰 공격과 자주포 전진 배치에 대해 국군통수권자로서 명확한 규탄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를 향해서도 “대통령실 눈치 보기에 급급해 도발을 축소하지 말고 접경지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지킬 단호한 군사적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강 장관에게 “미군은 믿을 수 있냐는 망언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국군부터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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