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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들은 이 같은 전력 증강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같은 단발성 공습이 아니라, 수 주간 이어지는 지속적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 안보 참모진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한 여러 가지 군사적 선택지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자들은 군사적 선택지에는 이란 정치·군사 지도자를 제거해 정권을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격과 핵·탄도미사일 시설 등 특정 목표에 한정된 공습 등이 포함됐으며, 두 경우 모두 공격이 수 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영국의 차고스 반환 협정에 반대하며 “이란과의 핵 협상이 불발하면 디에고 가르시아의 미군 기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해, 작년처럼 이란에 대한 장거리 폭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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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전면전은 예상보다 더 빨리, 훨씬 더 큰 규모로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몇 주 안에 이란과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90%”라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수일 내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핵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양국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지만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와 지역 내 무장세력 지원 중단, 탄도미사일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나 탄도미사일 포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몇몇 사안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최우선 선택지로 삼아왔지만 이란을 공격할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8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35달러로, 전장 대비 4.35%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4.59% 상승한 배럴당 65.1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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