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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은 원부재료비와 운영비 상승이 누적돼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메가MGC커피는 할메가커피의 핵심 원료인 동결건조(FD) 커피 가격 상승을, 매머드커피는 국제 정세 불안과 제반 비용 증가를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하지만 최근 국제 원두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올해 9월 커피 종합가격지수는 파운드당 262.18센트로 지난해 같은 달(324.62센트)보다 19.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수확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2023년 9월 지수는 파운드당 153.13센트로, 올해 9월 가격이 이보다 71.2% 높았다. 주요 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이상기후와 작황 불안이 2024년부터 가격을 끌어올린 데다 생산량 변동 위험도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제 원두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국내 업체들의 실제 매입원가에 즉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원두가 수입 계약부터 운송·가공·유통을 거쳐 매장에 공급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비싼 가격에 확보한 물량이 남아 있다면 최근 하락분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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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 같은 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월 도입한 커피 생두·코코아두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제 조치를 2027년 말까지 연장했다. 당시 커피 생두에 할당관세도 적용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8월 관련 조치 이후 일부 생두 수입·유통업체가 공급가격을 인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면세 대상은 주로 수입 생두로, 가공된 커피 원료를 쓰는 업체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 가급적 가격 인상을 자제하려 하지만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각종 운영비 부담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